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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목양칼럼
Author
trueheart
Date
2018-03-09 21:36
Views
274
“3월 8일”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섬유 업계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 15,000여 명이 모여 과도한 노동시간 단축과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 3월 8일을 ‘전국 여성의 날’로 선포한 것이 ‘세계 여성의 날’의 시작입니다.

1975년 UN은 전 세계 여성의 지위와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기념일로 지켰습니다. 사회주의가 득세하던 시절, 여성 노동자들의 대동단결을 촉구하는 날로 여겨졌지만 20세기 말 사실상 공산주의가 붕괴된 이후 그 날은 축제일로 승화되었습니다.

3월 8일이 되면 남성들은 사랑하는 여성, 즉 어머니, 아내, 딸 또는 연인이나 여성 지인들에게 장미꽃과 빵을 선물했습니다. 장미는 차별과 폭력이 난무한 세상에서 여성의 인권이 향상되어야 한다는 뜻을 갖고 있고, 빵은 여성의 생존권과 참정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MeToo 바람이 연극계, 문학계, 연예계, 종교계 그리고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먼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또한 이 바람이 왜곡된 성문화를 날려버리는 태풍이 되리라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부르게 되는 가을 밤입니다.

| 정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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