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야곱 안에 내가 있다

목양칼럼
Author
trueheart
Date
2017-06-03 17:06
Views
2674
“야곱 안에 내가 있다”

창세기는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사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 중 누구의 이야기가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을까요? 아브라함도 아니고 이삭도 아니고, 바로 야곱입니다. 창세기의 약 절반 정도의 이야기가 야곱에 관한 내용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야곱의 삶을 통해 성도들에게 주시는 교훈과 가르침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훌륭한 사람이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쌍둥이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난 야곱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고 했던 자였습니다. 그래서 폴 스티븐스는 “야곱은 우리 중의 한 사람이다. 야곱에게는 우리와 똑같은 연약함, 모호함, 궁핍함, 동경과 갈망이 있다. 그는 위대한 성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닿아야 할 죄인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근래에 수요말씀집회 본문으로 야곱의 삶을 묵상하면서 자주 위로를 받습니다. 야곱이 형의 살해 위협을 피해 도망가던 벧엘 광야에서 꾸었던 사닥다리 꿈에서 십자가를 발견합니다. 야곱이 우물가에서 라헬을 만나는 장면에서 복음을 깨닫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무엇이 소망인가? 십자가를 전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야곱 안에 성도의 삶이 있습니다. 야곱이 연약하고 불완전한 인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열심이 야곱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놓으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의 백성들을 성도로, 교회로 다듬어 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바울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고 고백하게 하실 것입니다.

| 정근수 목사
Total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