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믿음의 동기 (펌글)

생각나눔
Author
도호현
Date
2016-03-22 13:17
Views
2068
시드니 호천 장로 교회 서영준 목사님과 나눈 카톡 대화 중 내용이 너무 좋아 퍼왔습니다... 믿음의 동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는 기회가 되시길...

가롯유다에 대해서...

그는 초지일관 자신이 믿었던 신념을 버리지 않은 사람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민족주의자였던 여운형과 참 많이 비슷해 보였습니다. 민족의 자주를 위해서 공산주의도, 자본주의도, 일본의 국수주의자들과도 대화가 가능했고, 심지어 기독교 전도사로도 활동했더군요. 그러나 결국 모두에게 버림을 받았죠... 가롯 유다는 3년반이란 시간동안 예수님이 시온의 나라를 건설하실 로마의 시저와 같은 메시아로 믿고 따랐던 것 같습니다. 끝까지 같이 가려고 했지만 결국 예수님이 자신이 생각한 메시아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하나님의 아들로써 믿게 되었지만, 그는 민족의 영웅이 아니면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여운형처럼 말이에요. 하니님을 믿고 예수를 믿으면서도, 민중을 위한 예수, 카운슬링을 위한 예수, 정치가 예수, 복주는 예수를 믿으니, 가롯유다처럼 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로는 믿어지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어느 순간부터 딴 생각을 하며 돈을 빼돌리며, 예수님을 간접적으로 비판 (3백데나리온의 값나가는 향유를 허비하는 여인을 빌어서) 하고, 마지막에는 은 30개에 예수님을 팔아 넘기고 말았더라구요. 전 이것도 마27장 1-3절을 볼때,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의 무리에서 빠지는 것을 가시화하기 위한 이기적인 목적도 있었겠지만, 사실 예수님을 사형까지는 처하게 되지 않게 하려는 의도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정죄된 것을 보고는 돌이키려고 찾아간 것이 아닐까요? 결국 후회는 했지만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주님을 믿지 못한 그는 절망적 선택을 하고 말았구요..... 맞아요. 그가 진짜 회심을 했다면.... 이런 열심으로 뭔가 일을 내지 않았을까 싶네요. 여운형이 이 시대에 살았다면, 많이 달랐을 것 같은 것 처럼 말입니다.
Total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