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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Happy Easter

목양칼럼
Author
trueheart
Date
2016-03-25 21:23
Views
5488
부활절을 영어로 'Easter'라고 하는데, 사실 이 말은 이방신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게르만족 중 하나인 튜튼족이 섬기던 여신 'Eastre'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Easter Bunny'나 '부활절 달걀' 역시 우상 숭배에서 온 풍습입니다.

반면 초대교회 성도들은 부활절을 '파스카'하고 했습니다. 이 말은 유월절을 뜻하는 히브리어 '페사흐'에서 유래됐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출애굽시키신 것처럼 죄의 노예로 살아가던 인간을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해방시키셨다는 믿음으로 1세기 성도들은 부활절을 유월절 날짜에 맞춰 지켰습니다. 매년 부활절 날짜가 바뀌는 이유는 A.D. 325년 제1회 니케아 공의회 때 춘분 후 최초의 만월 다음 첫 번째 주일을 부활절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부활절이 되면 부활하신 주님을 기쁨으로 찬양하며 세례와 성찬을 시행했습니다. 또 실의에 빠진 사람이나 참회자를 위로하고, 가난한 자를 구제했습니다.

굳이 'Easter'라는 말을 다른 단어로 바꿀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의 부활마저 돈벌이 수단으로 오용하는 세속주의에 휩쓸려서도 안 됩니다. 아름다운 전통에 따라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어려움 당한 이웃의 손을 잡아 주어야 합니다. 우리 멜번서부교회는 부활절을 부활절답게 지키는 교회입니다. "Happy Easter!"

- 정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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