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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는 성도입니다

목양칼럼
Author
trueheart
Date
2016-06-18 09:35
Views
13036
“우리는 성도입니다”


몇 년 전 목사님 한 분이 자신이 속해 있는 교단 총회 본부를 찾아가서 목사직을 반납하면서 “한국 교회에 경종을 울리는 한편, 교회가 사회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린 상황에 교회 안에도 자성의 목소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 목사직을 반납합니다.”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목사로서 충분히 그 심정을 이해합니다. John Piper 목사님은 “오늘날 목회자들이 목회를 직업으로 여김에 따라 점점 더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책망했습니다. 목사직을 밥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삯꾼이 아니라면 누구나 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목사직을 반납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교회의 개혁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더구나 목사직은 총회가 준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말한 대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직분이기에 총회에 반납할 수도 없습니다.


목사직을 반납하고 싶을 정도로 안타깝다면 더 목사답게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목사입니다”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때 교회가 교회다워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는 성도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저는 성도입니다”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성도입니다.


| 정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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