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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 평신도 기도 모임 3]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쟁기를 - 느헤미야

말씀묵상
Author
도호현
Date
2016-03-13 06:41
Views
4760
느헤미야는 에스라와 동시대를 살며, 그와 또다른 하나님의 일을 수행했던 귀환한 이스라엘의 총독입니다. 포로된 나라에서 쇠락한 조국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기도 하던 중,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중건하리라는 비전을 받아, 아닥사스다 왕의 후원에 힘입어 조국으로 돌아온 후, 그는 이미 귀환해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독려하여 성벽 중건의 역사에 박차를 가합니다.

하지만 70년을 비어있던 예루살렘에 실력을 행사 하고 있던 산발랏과 도비야라는 이방인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게 된 상황을 맞게 되자 예루살렘 성을 쌓는 일이 왕에 대한 반역이라는 억지와 함께, 성벽 건축을 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싸움을 걸어옵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더러는 칼을 매고, 더러는 전쟁을 알리는 나팔을 지니게 하고, 더러는 중수 중인 성벽의 초계를 서게 하며, 전쟁과 성벽 공사를 병행합니다.

당면한 적들의 위협은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느헤미야를 암살하기 위해 은밀히 만나기를 청하기도 하고, 느헤미야가 역모를 꾀하고 있다는 협박을 하기도 하며 그를 옥죄어 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위협과 실질적인 위험 속에서도 느헤미야는 오로지 백성들을 독려하여 예루살렘 성벽을 중건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결국 그 역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들로 사는 우리에게는 에스라가 경험한 영적 간음과 같은 우리 안의 싸움 뿐만이 아니라, 느헤미야가 싸워야 했던 외부의 적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때 느헤미야는 단호히 한손에는 쟁기를 다른 한손에 칼을 들고 건축과 전쟁을 병행하는 수고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교회가 연합 교단을 탈퇴하고 맨손으로 '광야'로 나가기를 결의한 것은 결국 느헤미야가 보여준 전쟁과 건축을 병행해야 하는 결심을 갖지 않고는 이루어 낼 수 없는 일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시작했고 그렇게 다시 쌓아갈 예루살렘 성을 아버지는 기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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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17 19:53
    멜번서부교회, 깨어있는 교회며, 깨우는 교회입니다. 할렐루야!